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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IT

멀티뷰 PIP & PBP 120% 이해하기

멀티뷰(Multi View) PIP, PBP 기능이란?

 

 PIP : Picture in Picture의 약자로 화면 내의 화면을 의미. 화면 속에 또 다른 화면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PBP : Picture by Picture의 약자로 분할 화면을 의미. PIP 기능과는 달리 50 : 50의 같은 비율로 화면 감상이 가능합니다.

 

 만약 모니터에 이런 기능이 있는데도 용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더라도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겠죠?

 

 단순하게 개인용 컴퓨터인 PC 한 대에 출력 단자 2개를 연결해서 확장 모니터처럼만 구성해도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 작성 및 게임을 하는 등 컴퓨터를 통한 놀이 및 작업이나 업무를 하면서도 다른 한쪽에선 TV나 드라마/애니메이션 등의 동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고 가게를 운영하는 악덕사장님들은 가게 내부의 CCTV 영상을 확인하면서 본인은 놀면서도 직원들은 노는지 안방에서 감시를 할 수도 있는 등 통상 PIP나 PBP 기능이 없는 모니터로는 할 수 없는 여러가지 작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PIP와 PBP 기능은 서로 다른 외부 입력 단자를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이죠. 두 기능 모두 매우 간단하게 추려 말하면 한 모니터에서 두 화면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이를 멀티뷰(Multi-View)라고도 합니다.

 

 두 명 이상이서 활용도 가능하겠지만 혼자서도 다중 작업을 하거나 여러 화면을 동시에 취급하는 직업군들에게 이 기능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PBP와 PIP의 차이점

 

 1대의 모니터로 2대 분의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유사한 듯 싶으면서도 뭔가 다른 PBP와 PIP 기능. 위의 GIF 이미지에 실린 모니터의 기종은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Wide 표준 모니터로 약 1년 전에 구입한 모니터입니다. 집에서 단순하게 쓰기엔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지만 PBP 기능으로도 한 번에 볼 수 있는 화면은 딱 2개뿐입니다. 1년 전에 PBP 모니터를 알아볼 때만 해도 PBP 기능으로 4개까지 한 번에 출력되는 모니터는 거의 있지도 않았고 그나마 존재하는 것도 신제품으로 출시가 되어서 100만원이 넘는 출고가에 눈을 낮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5년도에 출시된 PBP 기능을 탑재한 모니터 제품들을 좀 살펴보니 저가형 PBP 인데다가 동시에 최대 4개까지 나눠볼 수 있는 모니터도 간간히 보이곤 합니다. 보통 PBP 하면 화면을 딱 절반으로 갈라 2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해도 되었는데 요즘은 PBP 모드로 한 번에 4개까지 분할 출력해버리는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그렇지도 않게 되어버렸습니다(그래서 사실 5 : 5라는 구식 이론은 깨진지 오래입니다. 3개를 PBP로 구성하면 1 : 1 : 1이 아니라 2 : 1 : 1 비율로 이렇게 가더라고요.).

 

 하지만 PIP는 지금으로선 2개가 한계인듯 싶습니다. 앞으로도 의미상 2개를 초과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기술력은 둘째로 치더라도 화면 속에 있는 화면에 또 화면이 있어봤자 잘 안보일테니까요. 이렇듯 1년 전이라면 차이점이라고 느끼기 어려웠던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의 최대차가 존재합니다.

 

 또 다른 차이점이라면 해상도 문제가 있습니다.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Wide 표준 모니터는 원래 권장 해상도가 2560 X 1080(WFHD)입니다. 그렇지만, PBP를 주로 쓰기 때문에 1280 X 1024 로 각각 나눠서 쓰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PIP를 쓰게 되면 주 화면의 해상도가 어색해집니다. 원래 권장 해상도인 2560 X 1080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PIP 최적 해상도를 쓰고 있을 경우 PBP 모드로 전환하게 되면 PBP 에서 어색해지겠죠. 해상도를 바꿔주면 단순하게 해결은 되지만 주로 사용할 기능이 PIP인지 PBP인지 정해놓고 그에 걸맞는 해상도를 주로 쓰게 되며 PIP와 PBP를 동시에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PIP와 PBP를 같이 취급하는 모니터를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PIP는 부 화면의 위치가 고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PBP는 PIP 이상으로 고정적이긴 하지만 같은 비율로 나눠서 보여주기 때문에 스위칭은 가능해도 위치선정할 필요는 없는 거죠. GIF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PIP의 위치는 총 5군데로 중앙과 각 모서리입니다만 이는 각 제품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GIF 이미지의 기종은 PIP의 부 화면을 마음대로 원하는 위치에 둘 수는 없습니다. 각 5군데의 위치 지정에 크기만 작게/중간/크게 3가지 설정이 가능하죠. 사실 이 정도면 구매 당시에는 타 PIP 모니터에 비해 꽤 많은 부 화면의 조정이 가능했던 정도의 성능이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마찬가지인게 중앙까지 지원하는 PIP는 생각보다 찾아보기 어렵거든요. PIP 특성상 부 화면을 중앙에 두면 메인이 되는 주 화면의 창이 중앙을 벗어나 구석에다 놓고 써야하는 사태가 발생하므로 보통은 부 화면을 중앙보단 구석에다 놓고 쓸테고 PIP 란 기술이 부 화면을 구성하는데 있어 AD BOARD에 굉장히 까다로운, 일일이 손수 작업을 가미해 주어야야하는 부분이 있는 관계로 PIP의 부 화면을 거의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한 모니터는 보기 어렵고 있더라도 고가형일 확률이 높겠죠. PIP 기능에 중점을 두었다면 부 화면의 위치 조정이나 크기 조정이 어느 선까지 가능한지 제품 설명을 잘 확인해보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표준화 된 구석 4군데에 크기 3단계 정도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것이 보편적이겠지만 각 모니터마다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PIP 중점자라면 유의하실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PIP는 부 화면이 주 화면을 일부 가리게 된다는 것이며, PBP는 서로 화면을 완전히 분할해서 차지하기 때문에 서로 전혀 가려질 일이 없겠죠.

 

PIP 및 PBP에 대한 오해와 진실

 

 

 

PBP는 멀티스크린 기능과 같다?

 

 스마트 멀티태스킹이라고도 하는데 PBP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생각보다 분간 잘 못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멀티스크린은 그냥 인터넷 창이나 폴더 같은걸 여러개 띄웠으면 그걸 모니터 화면에 맞게 창 크기를 자동적으로 조절해서 위치시켜주는 기능입니다. 소프트웨어적인 느낌으로 같은 출력 내에서 창만 보기 좋게 나눠줄 뿐이라 서로 간섭이 가능한데 비해 PBP는 하드웨어적인 느낌으로 서로 다른 입력 단자를 동시에 출력해주는 것이라 각 입력간 절대 간섭이 불가능하죠. 비슷해보일수 있지만 전혀 다릅니다.

 

 

멀티뷰 PIP와 PBP는 서로 출력할 수 없는 단자가 존재한다?

 

 엄밀히 따지면 반만 맞는 얘기지만 이런 경우는 HDMI와 DVI를 기준(메인)으로 보면 각각 D-SUB와 DP(Display Port)에 연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HDMI - DVI 나 DVI - HDMI 와 같은 상호 연결은 불가능합니다. HDMI와 DVI 연결로 PBP나 PIP를 구성할 사용자가 이 제품을 구매했다면 제대로 잘못 구매한 거겠죠. 이런 사용자에게 이 제품은 PIP와 PBP 기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내용은 어디까지나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Wide 표준에만 한정되는 얘기이고 모든 모니터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이렇듯 서로 출력하지 못하는 외부 입력 단자가 존재는 하는데 그건 모니터마다 가능한 구성이 있고 불가능한 구성의 차이가 있습니다. 실은 PBP 모니터가 하나 더 있는데 이건 D-SUB 단자를 아예 지원하지 않는 대신 HDMI 단자 2개를 지원하고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Wide 표준에서 지원하지 않는 HDMI - DVI 간 연결도 가능하더군요. 딱히 위처럼 제품 설명에 대해 연결 구성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단자 지원에 제약이 없을 가능성이 높긴 한데 그래도 PBP 기능에 중점을 둔 사용자는 상호 단자간 멀티뷰 구성이 불가능한 단자가 존재하는지 상세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 존재한다면 어떤 단자간 연결이 안되는지까지 파악해 둘 필요가 있겠죠.

 

 

 

듀얼링크 사용 제한은 PIP랑 상관이 없다?

 

 제품을 소개할 때 PIP 기능이 분명 장착되어 있는데도 위처럼 HDMI - DVI간 연동이 안되는데도 PBP만 쓰여있어서 PIP는 HDMI - DVI간 될지도 모른다고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자칫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죠. PBP에서 구성이 안되면 PIP에서도 되지 않습니다.

 

 

 

멀티뷰 PIP가 되면 PBP도 된다?

 

 

 확실히 PIP가 지원될 경우 PBP도 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PBP가 되면 PIP가 되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만 결국은 모를 일이라 반드시라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 PIP만 되고 PBP는 안되는 모니터도 있고 PBP만 되고 PIP가 안되는 모니터도 있습니다. 저가형 모니터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죠.

 

 

 

PIP, PBP를 활용하면 공간이 절약될까?

 

 전기세는 분명 많이 절약이 된다. 여러 모니터의 전원을 켜는 것보다 하나의 모니터만 켜는 것이 당연히 전력 효율이 좋긴 하지만 공간이라고 하면 절약이 될지언정 생각보다 효율 좋게 공간 절약이 되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PIP보단 4개 분할이 가능한 PBP에 초점이 맞춰지게 되는데 PBP의 단점은 해상도를 n(n = 2 or 4)만큼 나눠버린다. PBP 4분할을 지원하려면 실효성을 따질 때 모니터 자체의 해상도가 터무니 없이 높아야 한다. 사용 중인 알파스캔 AOC 2963 IPS Cinema Wide 표준 모니터의 최적화 해상도인 2560 X 1080(WFHD) 해상도를 PBP 4분할이 된다 가정해서 나눠보면 1280 X 540 이라는 애매하면서도 구석기 시절같은 해상도가 나오게 된다.

 

 

 1280 X 1024 정도의 PBP 2분할 해상도면 주식 관련 정보 들을 쫙 깔아두고 전문적으로 매매를 하지 않는 이상 충분하긴 하지만서도 가로 길이가 살짝 모자란 감은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넓었으면 하는 그런 마음.

 

 

 공간 절약이 된다 보기 어려운 건 PBP를 쓰는 만큼 모니터의 해상도가 커지기 때문인데 UHD의 가로길이 3840은 WFHD의 가로길이인 2560에서 정확히 50% 늘어난 셈. 세로로는 2 증폭. WFHD 해상도도 몸집이 작아 그런지 처음 구매했을 때 굉장히 크게 느꼈는데 가로로 50%가 더 길고 세로로는 200%가 되어버리니 상상하기가 무섭습니다. 이쯤되면 어지간한 책상은 가로길이가 오히려 모니터보다 짧을지도 모르죠. 공간 차지만 생각하면 세로 피벗 WFHD 모니터 2개로 세워서 PBP 쓰는 것이 공간 절약이 잘 될 것 같습니다(UHD가 피벗까지 지원해서 세로로 세워서 쓸 수 있으면 공간 절약의 효율이 꽤 잘 나올 것 같습니다만…….).

 

 

 

멀티뷰 PIP, PBP 모니터 1대로 컴투게더를 쓸 수 있다?

 

 

 대표님께서 답변을 2개라고 하신게 신경이 쓰여서……. 또 올리게 되버렸네요 ㅋㅋ; PIP 모니터로도 2대 역할의 기본 대체가 가능하고 pbp모니터 1대로 컴투게더에 사용할 모니터를 여럿 대체할 수 있습니다~ 맨 위의 GIF 이미지가 컴투게더 라이트 장비와 같이 쓰는 상태를 촬영한 것입니다. PC환경에서는 우측 하단의 산타 마우스 아이콘 클릭하시면 맨 위로 올라가집니다(내려가는 건 정작 없음…….).

 

연관이 있을지도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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